오늘은 국가공단 건강검진의 종류와 받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는지, 검진 받을 때 추가로 받으면 좋은 항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세대주, 만 20세 이상 세대원, 사무직 직장가입자, 만 20세 이상 피부양자, 만 19-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2년에 한번 공단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비사무직 직장가입자는 매년 받아야 합니다.
1.공단 건강검진 항목
1)일반검진
진찰, 상담, 혈압, 신체계측 (신장, 체중, 허리둘레, 비만도), 시력, 청력, 흉부 X-RAY
소변검사 (요 단백), 혈액검사 (혈색소, AST, ALT, GGT, creatinine, e-GFR , glucose),
구강검사
2)일반검진 혈액검사 중 이상지질 혈증 검사 :
- 항목: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 남자는 24세 이상, 여자는 40세 이상 4년 주기로 검사
3)암 검진:
- 위암 검사: 만 40세부터 검사
- 대장암 검사: 만 50세부터 검사, 분변잠혈검사를 기본으로 양성 나올 시 대장내시경
- 유방암 검사: 만 40세 이상 여성
- 자궁경부암 검사: 만 20세 이상 여성
- 간암 검사: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 폐암 검사: 만 54~74세 고위험군
2.건강검진받을 때 추가로 받으면 좋은 검사
- 초음파검사: 복부초음파, 유방초음파, 갑상선초음파
- 갑상선 호르몬 혈액검사
- 심혈관 검사: 만 50세 이상이 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뇌 MRI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인 이상 및 기능장애 유무를 검사하고, 뇌 MRA 검사를 통해 뇌의 혈관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를 통해 부정맥,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진단하고 심장초음파를 통해 실시간 심장의 움직임을 관찰함으로써 심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암 표지자 혈액검사 :
- AFP(태아혈청단백): 간암을 진단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간암 초기 단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FP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간염, 간경변 등에 의해서도 높아질수 있으므로 초음파, CT 등의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 PSA(전립선 특이 항원): 전립선 암 이외에도 나이, 요로 감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높아질 수 있으므로 PSA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CEA(암태아성 항원): 대장암 표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CEA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대장암 외에도 소화기 종양, 간손상, 췌장염 등에서도 상승하며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높은 수치를 유지하므로 추후 전문의 진료 및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 CA125: 주로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의 초기 진단 및 치료 후 추적 목적으로 검사합니다. CA125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생리중이나 임신기간 중 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에서도 높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 및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3. 직장가입자 일반 건강검진 미수검 시 과태료 부과될 수 있을까?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사업주는 정기적으로 근로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할 의무가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점검 조사 시에 근로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업주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업주가 근로자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였으나 근로자가 받지 않은 경우 근로자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과태료 부과는 일반 건강검진 기준이므로 대상자 중 아직 받지 않았다면 검사 전 마지막 식사는 가볍게 하고 8~9시간 금식 후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 내에 수검이 불가한 경우 연기 신청 가능합니다. 연기 신청은 직접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건강보험 앱,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검진, 암 검진까지 모두 연장 신청 가능하며 추가 비용도 없습니다. 이직 전 건강검진을 받은 경우라면 이직 후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하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일부 질병은 발병 초기에 증상이 없어 이런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한다면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빈혈, 혈당 등을 미리 체크해 위험군인 경우 생활습관을 수정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