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기, 독감, 폐렴, 백일해 등의 유행으로 호흡기 질병이 비상입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호흡기로 감염되어 발생됩니다. 다양한 요인이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e, 미코플라스마 폐렴과 같은 박테리아가 원인입니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같은 바이러스도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피로감,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 중의 하나인 폐렴은 면역력이 취약한 유아동과 노인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폐렴의 증상과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폐렴의 증상
폐렴은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지속적인 기침, 고열, 가래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래가 누렇고 탁하게 변하며 호흡곤란 및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슴 통증은 깊게 숨을 쉬거나 기침할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피로감, 근육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증상이 있다가 점차 나아지는 감기와 달리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경우 미열, 기침 등의 경미한 증상만 있고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해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유아 폐렴의 경우에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기침과 구토가 일어납니다.
2.폐렴의 진단 및 치료
1)폐렴의 진단
-흉부 방사선 검사 및 폐 CT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로 폐의 이상 유무 및 병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한 판정이 어려운 경우 폐 CT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객담검사: 객담을 배양하여 균을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객담 배출이 어려운 관계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합니다.
–혈액검사: 혈액으로 폐렴 항원 및 체내 염증수치를 확인하여 폐렴 진단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폐렴의 치료
-폐렴의 치료는 폐렴의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이 된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며,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합니다. 진통 및 해열 효과가 있는 약을 추가로 복용할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을 하기도 합니다. 입원하게 되면 산소 요법과 정맥 수액을 투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 및 적절한 수분 섭취는 빠른 회복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폐렴이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흉수, 폐농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의 위험은 더욱 높으니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폐렴의 예방 방법
-예방접종: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유아동은 폐렴구균 백신을 필수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이 폐렴의 발생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폐렴구균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의 예방에는 효과가 있으므로 해당 연령층은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기침예절 지키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사용한 휴지 및 마스크는 꼭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개인위생 관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자주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환기 자주 하기 : 하루 3번 이상 최소 10분 이상 창문 열고 충분히 환기하여 주어야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진료받고 충분히 휴식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사람 많은 곳의 외출을 자제하고, 등교 및 등원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집단시설이나 가족들 간 쉽게 전파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